전국 부동산 시황

서울 전세살이 포기합니다.

솜솜꾸 2020. 10.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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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5&aid=0004435094&date=20201021&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1

 

"서울 전세살이 포기합니다"…3040 세입자들의 한탄

“2년 전 전세보증금으로는 상급지는 당연하고 같은 지역 내에서 이사하는 것도 꿈도 못 꿔요. 서울 인근에선 마땅히 이사할 곳을 찾지 못해 경기도 쪽에서 전세를 찾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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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최근 임차인들의 '상급지 이동'때문에 전세가격이 불안해졌다고 주장을 한 데 대해 시장 현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선 전세매물이 잠기고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서다. 오히려 울며 겨자먹기로 상급지에서 하급지로 이동하는 세입자들이 늘었다.
  • 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금리가 4% -> 2%로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 전세 임차인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감소해 상급지나 상급주거유형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 서울 평균 전셋값 19년 7월 1448만원 -> 20년 8월 1594만원
  • 자금력이 적은 30~40대 젊은 층들은 외곽으로 밀려가다가 서울 거주를 포기하고 경기도나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는 경우가 늘었다.
  • 정부는 3기 신도시의 물량이 공급되면 임대차 시장도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이 방안은 당장 전세 물량을 늘리지 못하며 오히려 청약 대기수요만 증가시키면서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부동산시세 전세증감률>

 

 

1. 2월 17일 ~ 6월 15일 (2.20 부동산 대책 이후 6.17대책 이전)

2. 6월 22일 ~ 8월 24일 (6.17대책 이후 두 달)

3. 8월 24일 ~ 현재

 

이렇게 세 기간으로 나누어 전세증감률 합계를 서울 내 구별로 살펴보았다.  

각각 기간이 달라서 단순히 증감률 숫자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딱 봐도 2월~6월 4개월 기간 보다 6.17대책 이후 두 달이 훨씬 큰 증가율을 보여준다. 

그리고 8월 24일부터 현재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이었는데 거의 직전 두 달의 증가율을 따라잡았다.

즉 6.17대책 이후 더 나아가 요즘 근 한달 서울의 전세가 증가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 숫자 비교가 힘들어 서울 내 구별 순위를 살펴보았다.

상위 4개 지역은 빨간색, 그 다음 8개 지역은 주황색으로 나타내었다.

 

 

변화가 좀 느껴지는가?

 

6.17대책 이전 상위 4개 지역은 강남구, 강북구, 송파구, 광진구였다.

6.17대책 이후 두 달 동안의 상위 4개 지역은 강남구, 강북구, 송파구, 성북구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직전 한 달간 전세 증가가 큰 곳은 노원구, 강서구, 강북구, 성동구다. 대부분 서울 내에서 그렇게 크게 선호하는 지역이 아니다. 

 

 

 

 

 

이번엔 전 기간과 비교해 서울 내에서 순위가 올라간 구를 살펴보았다.

 

자세히 보니 6.17대책 이후 이미 성북구, 은평구, 성동구, 강서구, 동작구처럼 서울 내에서 인기가 많지 않은 지역의 순위가 높아져있었다. 

그 다음 기간을 보면 마찬가지로 노원구, 강서구, 금천구, 동작구처럼 흔히 말하는 강남 4구도 아닌, 마용성도 아닌 곳들의 전세가격이 높아졌다.

 

이래도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 때문에 전세가가 높아진 것인가?

수치가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상급지가 아닌 하급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 높아져버린 전셋값에 혹은 없는 물량 때문에 밀려 밀려 인기가 없는 지역까지 가게되었고 수요가 몰리니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기사에서는 이야기 한다.

더이상 서울에서 전세를 구할 수 없어 경기도와 인천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6.17대책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누적 전세증가율은 5.6%이다.

경기도는 3.93%, 인천은 1.97%.

물론 서울도 구별로 다르고 경기도도 시별로 증감률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단순히 놓고 봤을 때 서울 전세는 많이 올랐고 그에 비해 경기도는 덜 올랐다. 인천은 더더욱 오르지 않았고.

 

KB부동산 시세는 현장보다 늦게 데이터에 반영된다.

이미 사람들은 경기도로,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지 않을까?

점점 공급 물량도 없어지는데 정말 큰일이긴 하다^^;

 

앞으로도 전세 가격을 잘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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